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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황 레오 14세, 왜 교황 후보 10위 안에도 없었나?

레오 14세가 된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왜 교황 후보 10위 안에 들지 못했는지, 그럼에도 교황으로 선출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2025년 5월, 가톨릭 교회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며 ‘레오 14세’라는 교황명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는 미국 국적자로는 최초의 교황이며,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으로도 처음입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교황 선출을 앞두고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선정한 ‘유력 교황 후보’ 리스트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는 후보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예상 밖의 선택이 교황직으로 이어졌을까요?

신임 교황 레오 14세 그는 누구인가? 라는 텍스트가 포함된 이미지
신임 교황 레오 14세 그는 누구인가?


교황 후보 순위에 들지 못한 이유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교황 선출 직전까지도 그의 이름은 대부분의 예측 리스트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지도 부족: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2023년에 추기경으로 서임되었고, 주요 활동 무대가 페루 치클라요 교구였습니다. 유럽이나 북미의 주요 매체에서 자주 언급되지 않아 국제적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습니다.
  • 바티칸 내 짧은 근무 기간: 그는 바티칸 주교성 장관으로 2023년부터 재직했지만, 불과 2년여의 기간은 교황 후보로 고려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미국 출신이라는 정치적 부담: 교황은 정치와 거리를 두는 상징이지만, 미국은 세계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강한 국가이기에, 교회 내부에서는 미국 출신 교황에 대해 조심스러운 시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그는 일반적인 예측 리스트에서 빠져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교황으로 선출된 배경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제4차 투표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아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의 선출을 가능하게 만든 요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노선의 계승자: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사회적 약자 보호, 환경 문제, 교회 개혁 등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했던 사목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실천해왔습니다.
  •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오랜 사목 경험: 그는 페루에서 15년 이상을 선교사로 보냈으며, 지역 공동체와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해왔습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경험은 ‘세계 교회’를 이끌 인물로서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 중도적 조율자 역할: 교회 내부의 갈등과 다양한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 성격의 인물로 평가받으며, 급격한 보수 또는 진보 노선이 아닌 중간 지점에서 폭넓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전통을 넘어선 선택, 의미는?

레오 14세의 선출은 단지 한 사람의 예상 밖 당선이 아닙니다. 이는 가톨릭 교회가 점점 더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과거에는 유럽 중심의 고위 성직자들이 교황직을 독점해왔지만, 최근 수십 년 사이 교회의 성장은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레오 14세는 미국 출신이면서도 남미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글로벌한 사목자의 모습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요약 및 마무리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는 처음부터 주목받는 교황 후보는 아니었습니다. 낮은 인지도, 짧은 경력, 국적의 정치적 부담 등 불리한 조건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실제 이력과 성품은 콘클라베 내부에서 신뢰를 쌓기에 충분했습니다.

그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는 사실은 교회가 더 넓은 시각으로 리더십을 바라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앞으로 레오 14세 교황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그 행보를 함께 지켜보는 것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뿐 아니라 인류 전체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