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인 위고비(Wegovy)와 마운자로(Mounjaro)는 각각 GLP-1 단독 작용제와 GLP-1/GIP 이중 작용제로, 체중 감량 효과와 부작용, 사용 편의성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최근 직접 비교 임상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요약
마운자로는 GLP-1과 GIP 이중 작용제로,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우수하다는 임상 결과가 있습니다. 사용 편의성과 부작용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으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선호도에 따라 선택이 필요합니다.
작용 기전 비교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주성분으로 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입니다.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가를 통해 체중 감량을 유도합니다.
마운자로는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주성분으로 하는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입니다. GLP-1과 GIP의 시너지 효과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체중 감량 효과 비교
최근 직접 비교 임상(SURMOUNT-5)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 투여군은 72주간 평균 체중 감소율이 20.2%로, 위고비 투여군의 13.7%보다 우수했습니다. 또한, 마운자로 투여군의 평균 체중 감소량은 22.8kg, 위고비 투여군은 15.0kg이었습니다.
사용 방법 및 편의성
위고비는 주 1회 자가 주사로 사용하며, 초기 용량부터 점진적으로 증량하여 유지 용량에 도달합니다. 자가 주사 펜 형태로 출시되어 사용이 간편합니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피하 주사로 사용하며, 초기 용량부터 점진적으로 증량하여 유지 용량에 도달합니다. 현재 바이알 형태로 출시되어 있으며, 향후 자가 주사 펜 형태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부작용 및 안전성
두 약물 모두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관련 부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 마운자로는 GIP 작용으로 인해 위장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비용 비교
위고비는 한 펜당 약 41만 원에서 62만 원 사이이며, 마운자로는 국내 출시 가격이 미정이나, 일본 기준으로 월 약 45만 원입니다. 마운자로는 바이알 형태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펜 형태로 출시되면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선택 가이드
마운자로는 체중 감량 효과 면에서 위고비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GIP와 GLP-1의 이중 작용으로 부작용이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위고비가 자가 주사 펜 형태로 사용이 간편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 부작용 민감도, 사용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